• 영등포구, 학교 평생학습 프로그램 추진
  • 입력날짜 2015-04-03 0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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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초․중․고교에서 운영
영등포구가 각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이나 제2의 인생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등포구가 8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일(금) 밝혔다.

2006년 선유중학교 ‘중국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가 10년째다. 그 동안 관내 143개 학교에 323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총17,579명의 주민들이 수강했다. 연말쯤이면 그 숫자가 2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림초등학교의 ‘난타교실’은 학부모 12명이 난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서울평생학습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여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대영초등학교 ‘텃밭가꾸기’사업은 교내의 유휴공간을 정비해 자연체험시설을 조성, 가족이 함께 자연을 가꾸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환경보존과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는 당산초등학교, 문래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등 22개 초․중․고교에서 ▲ 동화구연 지도사 자격 ▲오카리나 ▲칠보공예 ▲생활 중국어 ▲창업 바리스타 등 34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프로그램명을 확인한 후 각 학교에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영등포구 학교 평생학습이 1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양적인 성장을 넘어 교육의 선순환 같은 질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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