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생각, “오 전 시장 선택적 복지론이다”
  • 입력날짜 2015-04-05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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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 “홍 지사와는 조금 다르다”
국민모임 정동영 관악을 예비후보 대변인실은 4월 5일(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동영 후보의 정책 노선과 공약 중 하나를 골라서 이를 설명하는 정책논평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모임 관악을 정동영 예비후보 대변인을 맞고 있는 임종인 전 의원은 ‘정책논평 1호’로 무상급식 편을 발표하고 “오세훈 새누리당의 무상급식 축소 주장은 재벌·부자들 논리와 똑같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임 대변인은 “오세훈 주장은 2011년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논리 그대로 아닌가?”라고 묻고 “오세훈 전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 선거운동 전에 관악구민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다”며 무상급식 반대를 주장한 오 전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보편적 의무급식은 헌법적 권리이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옳은 방향이다”고 주장하고 3일 있었던 오세훈 전시장의 발언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3일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예비후보가 오 전 시장이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관악구 신원시장의 한 분식집에서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관악구는 무상급식이 끊어지면 타격이 크다”며 “서울시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생각이 같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홍 지사와는 조금 다르다.”면서 “홍 지사가 불쑥 감정선을 건드려 그 부분이 안타깝다.”며 “주민투표 무산으로 무상급식이 결정됐지만, 지금은 유권자들이 무상복지가 가질 수 있는 폐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만큼 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맞받았다.

임 대변인은 “오세훈 전 시장이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기본인식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고소득층에게 무상급식을 주지 말고, 저소득층에게만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은 홍준표 지사의 평소 지론으로 이른바 선택적 복지론이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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