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생각하고 말하고...” 국가지도자론 강조
  • 입력날짜 2015-04-08 16:46:01
    • 기사보내기 
2015‘다함께’정책엑스포 폐막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주정책연구원은 지난 6일(월)부터 8일(수)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과 본청 앞마당에서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가 막을 내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폐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정책을 내놓은 경쟁이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정당의 출발이다”고 강조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박강열
기조연설을 통해 “정책을 내놓은 경쟁이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정당의 출발이다”고 강조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박강열
이날 폐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번 엑스포가 대한민국의 정치와 역사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국가지도자 성장론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정책으로 내놓은 경쟁이 국민들이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의 출발이다”고 강조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로 성장한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국가지도자 성장론을 피력했다.

안희정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1971년 대선과정을 통해 빨갱이, 호남 그 모진 비난과 마타도어에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전략과 대한민국의 군사안보전략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분배에 대해 이야기했던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안 지사는 이어서 “그는(김대중 대통령) 박정희를 반대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이 분단된 이 한반도가 어떠한 생존전략으로 가야 하는지 용감하게 이야기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반대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2015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제안이 20세기의 낡은 생각과 낡은 언어들 낡은 행동들로 가득 차 있어 국민들 모두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2015 정책엑스포가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책엑스포에서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소득주도형 경제성장론과 안철수 전 대표가 주장한 공정한 경제성장론은 새정치 민주연합이 걸어왔던 요구였다”고 강조한 안희정 지사는 “박원순 시장이 복지는 낭비가 아니라 복지와 재정의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잠재적 대권 후보자들을 열거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표가 “다음 번 정책엑스포는 여야 공동으로 해보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강열
문재인 대표가 “다음 번 정책엑스포는 여야 공동으로 해보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강열
문재인 대표 “다음번 정책엑스포는 여야 공동으로...”

문재인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책엑스포에 다양한 연령, 직업, 계층의 시민들이 함께해 준 것에 대해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시민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새겨서 우리 당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정책엑스포를 통해서 사람 중심 경제와 소득주도 성장이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공정하지 못한 시장, 공정하지 못한 분배, 공정하지 못한 세금, 공정하지 못한 정부를 바로잡아서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높이고 그것이 성장과 일자리로 선순환 하는 경제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소득주도 성장론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다음 번 정책엑스포는 여야 공동으로 해보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밝히고 “국민들께서 각 당의 여러 정책들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좋은 정책들은 여야를 떠나서 초당적으로 서로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공동주최 발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이번 2015‘다함께’정책엑스포에는 총 30개 세션의 정책토론의 장, 28개 직능단체와 11개 을지로위원회 등 39개 동, 9곳의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와 37곳의 기초자치단체 등 46개 동의 96개동 정책부스, 9개 동의 특산물 판매대 부스 등 총106개 부스가 설치되었다”고 밝혔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