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눈' 연평균 2.5% 증가
  • 입력날짜 2015-04-12 1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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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크기에 맞는 신발 착용으로 ‘티눈’ 예방 필요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티눈(L84)’의 전체 진료 인원은 2009년 31만 479명에서 2013년 34만 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817명) > 70대 이상(663명) > 9세 이하(630명) > 60대(627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 인원이 많은 것은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에 의해 티눈 발생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룹별 인구수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은 연령별 실인원의 경우도 10대 청소년이 전체 ‘티눈’ 진료 인원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티눈(L84)’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비는 2009년 219억 5,059만원에서 2013년 287억 1,147만원으로 증가하였고, 급여비는 153억 3,433만원에서 2013년 200억 5,069만원으로 증가하며 최근 4년 동안 진료비 및 급여비 모두 연평균 6.9%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 지는 것으로 원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눈의 치료는 과각화된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산 반창고 등을 사용 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이 있다.

때로는 티눈 부위에 뼈가 돌출이 되어 있거나 피지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는 이런 경우에는 수술 적 치료를 하기 도 한다.

‘티눈’의 예방 및 관리요령으로는 티눈은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 병변이 제거 되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계속 재발이 되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 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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