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체험교육 시행
  • 입력날짜 2015-04-21 1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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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각지 않게 좋은 교육을 받고 간다”
시민, 강명원(사진 왼쪽), 유효순(가운데) 씨가 심폐소생술에 대한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박강열
시민, 강명원(사진 왼쪽), 유효순(가운데) 씨가 심폐소생술에 대한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박강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4월 21일 오후 서울 당산서비스센터(센터장 홍순상)는 당산역에서 서울 영등포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대피요령과 소화 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등에 대한 체험교육을 시행했다.

당산역 진출입로 앞에서 시행된 이번 체험교육에는 당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체험교육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산 6동 주민이라고 소개한 강명원 씨(금창빌딩 소방관리사)는 “원래 알고 있었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 참여했다”며 “이런 체험교육이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도동에 산다고 밝힌 유효순(64세)씨는 “볼일이 있어 당산동에 왔다가 생각지 않게 좋은 교육을 받고 간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제때 응급처치를 못 해 목숨을 잃은 가족이 있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4월 20일 서울메트로 2호선 대림역에서 여자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30대 여자 승객을 대림역 직원들이 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119에 인계했다. 이 승객은 21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상태에서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순상 당산서비스센터 센터장은 “영등포소방서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해서 화재대피요령과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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