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사위 헤수스수스, 국회 회화 전시회 열어
  • 입력날짜 2015-04-23 1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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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스페인은 회화 거인을 배출한 나라”
한국의 사위 스페인의 화가 헤수스수스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는 그림을 그릴 때 미를 창조해낼 필요성을 확고하게, 지속적으로 느끼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스스로를 감동시킬만한 입제적 공간을 개념화하고 표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4월 23일(목) 국회에서 한국·스페인 수교 65주년 기념 헤수스수스 회화 전시회가 정의화 국회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페인을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품은 매력적인 나라로 고야와 피카소, 달리 등 회화의 거인들을 배출한 나라로 소개하고 “서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축제 등을 그려낸 이번 헤수스수스 작품 전시회를 통해 스페인의 예술을 느껴보기 바란다”며 국회 가족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주한스페인 곤살로 오르티스 대사는 “(화가) 헤수스수스는 평범함을 뛰어넘는 테크닉을 가진 뛰어난 화가”라고 소개하고 “스페인의 전통적인 회화 기법 안에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화가 헤수스수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가 헤수스수스씨의 부인 이수스 씨(오른쪽 사진)는 2년 동안 준비해온 또 다른 전시회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작가를 대신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안홍준 의원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 전시된 작품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는 본지의 요청에 “부모가 모든 자식을 귀히 여기듯이 다 좋은 작품이다”고 밝힌 이수스 씨는 거듭되는 요청에 “개인적으로는 ‘놀이동산’을 좋아하고 작가는 ‘집시와 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작가가 ‘집시와 아이’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작가의 의도가 잘 나타난 그림으로 붓 터치가 신선하면서 대담한 작가의 특징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느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25세 때 스페인으로 건너갔다고 밝힌 이수스 씨는 “나의 제1 고향은 대한민국이고 제2고향은 스페인이다. 그러나 작가 헤수스수스의 제1고향은 스페인이고 제2 고향은 한국이다”라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스페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이수스 씨와의 현장 인터뷰는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오현숙 전 영등포구의회 의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현숙 전 의원은 “이수스 씨와 절친한 관계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 수교 65주년 기념 국회 회화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열린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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