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통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4.28(화)부터 다음 달까지 어르신 2천 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화) 밝혔다. ‘교통안전체험버스’는 버스 차량에 터치형 멀티스크린등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자재를 탑재하여 교통안전 교육대상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고령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인지․반응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습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보행행태를 바꾸기 쉽지 않은 데다 오랜 시간 집중력이 필요한 강의형태의 교육은 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고려하여 체험을 통해 교통법규를 이해하고, 안전한 보행방법을 등을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교통안전체험교육’은 대형버스 내부에 설치된 멀티스크린․3D 시뮬레이션,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시청, 교통안전송 부르기 등 모두 체험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어르신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높거나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접해보지 않은 복지관 12개소를 선정, 4.28일(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5.22(금)까지 시내 거주 2,4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13년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3.9%가 65세 이상, 이 중 보행 중 사고가 75.7%였다. 이번 찾아가는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주최하는 서울시는 교육 효과에 대한 설문 및 모니터링을 진행해 앞으로의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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