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오세훈, 나경원 출동
  • 입력날짜 2015-04-28 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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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후보 로고송에 맞춰 정동영 외쳐, 눈길 끌어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은 28일 4·29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 찾아 오신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 Ⓒ박강열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 Ⓒ박강열
28일 오후 3시 45분쯤 관악구 신대방역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정태호 후보지원 유세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사진 왼쪽)은 “관악발전을 위해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정태호 여당후보를 당선시켜야 관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정태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나경원 의원(사진 오른쪽)은 “27년 동안 한곳에 표를 몰아주었지만, 관악이 변했느냐”고 묻고 “이곳에서 27년 만에 우리당의 정태호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 그러면 관악도 달라진다.”며 정태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태호 후보 로고송에 맞춰 정동영 후보 선거운동원이 기호 8번 정동영 외쳐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새누리당 정태호 후보 로고송에 맞춰 정동영 후보 선거운동원이 기호 8번 정동영 외쳐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한편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의원이 정태호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는 동안 길 건너에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새누리당 정태호 후보의 로고송에 맞춰 기호 8번 정동영을 외쳐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대방역 근처 쉼터에 앉아 유세를 지켜본 시민 김 모 씨(66세)는 “1년짜리 국회의원이지만 그래도 큰 인물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큰 인물을 누구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정동영 후보다”고 답하고 “똑똑한 사람을 자기편이 아니라고 쫓아내는 정치풍토는 이번 기회에 청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에서 천정배, 관악에서 정동영이 되어야 한다”며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김 모 씨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나를 전라도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충청도가 고향이다”라며 지역 정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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