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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청계천, 인사동 등 4천여 개 거리 연등 백열전구 LED로 교체
불교계 연등이 친환경 고효율 LED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는 25일(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시내 사찰과 주요 거리에 설치된 연등 가운데 LED 조명을 활용한 연등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햇빛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 연등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광화문과 청계천 주변, 인사동, 삼청동, 북촌 등에 설치된 연등 4,000여개를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등에서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고, 사찰마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불 밝히는 태양광 연등도 555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불교계(조계종, 태고종, 원불교)는 지난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14.3~4월)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또한 서울시는 주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그리고 인사동에서 삼청공원까지의 거리의 총 8000여개 연등 중 절반인 4000여개 연등을 기존 백열전구(10W)에서 LED등(3W)으로 올해 교체한 것이다. 사찰 내에 모든 연등을 태양광 LED 연등으로 바꾼 종로구 평창동 삼각사의 주지 성해스님(53세)은 “1년밖에 사용하지 못하던 기존 백열전구와 달리 4∼5년을 사용할 수 있어 태양광 LED 연등이 훨씬 경제적인 데다 햇빛으로 충전된 LED조명의 불빛이 밝고 선명하여 아름답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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