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규제 조치 저해·방해 담배업계 활동 불허"
  • 입력날짜 2012-11-18 0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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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담배 문제 관련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서울 총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협약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의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흡연 및 담배연기 피해 감소를 위한 협약이행 가속 ▲담배규제 국내·지역·국제적 수준 지원 ▲개발도상국 등의 담배규제 활동 재정·기술적 지원 ▲담배업계의 상업적 이익으로부터 담배규제 정책 보호 조치 강화 ▲담배 규제 조치를 저해·방해하는 담배업계 활동 불허 등을 강조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청소년이 성인이 되기 전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1~5%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청소년 금연 정책은 '흡연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제5차 당사국총회를 맞아 12일부터 1주일간 담배연기없는 건강한 한국을 만들기 위하여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담배회사는 살인면허 소지자, 담배회사가 8천억 버는 동안 매년 5만명죽어 간다’를 주제로 하는 릴레이 1인시위로, KT&G 타워앞거리에서 금연운동협의회이사 9명이 교대로 1인시위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 ‘금연스타일’ 플래시몹으로, 코엑스내 D3홀 앞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노래에 맞춰 인체에 해로운 담배를 하루빨리 이세상에서 추방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였다.

한편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총회의 성과가 앞으로 금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협약 이행을 위해 재원을 모으고 지원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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