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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여·야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메르스 괴담은 잡아야 한다”라며 괴담 론에 대한 강한 대처를 주장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무사안일한 보건당국의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라며 보건당국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31일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환자가 지난 10일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15명으로 늘어난 점에 우려를 표하고 “메르스와 관련된 인터넷 유언비어까지 무차별 확산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서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방역체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독버섯처럼 자라는 인터넷 괴담도 뿌리부터 찾아내 뽑아내야 한다.”라며 메르스 괴담에 대한 단속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6월 1일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과 오산 미군기지의 탄저균 반입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31일 갖은 현안 브리핑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은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가?”라며 보건당국의 무사안일한 대책과 허술한 방역시스템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비판했다. 김영록 대변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5명으로 또 늘어난 것에 대해 “과연 방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보건당국의 초기 대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30일) 추가된 발병자 2명은 모두 보건당국의 자기 격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하고 “(메르스 환자)접촉사실도 모른 체 의심환자가 중국에 가도록 방치해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라며 “보건당국의 한심한 메르스 대처는,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스럽게 한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괴담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라는 보건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도 “어처구니없다”라고 일갈하고 “국민에게 호통치고 엄포를 놓는다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리 만무하다”라고 지적하고 “문형표 장관은 보건당국의 수장으로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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