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노약자 위해 가파르던 진입로는 완만하게 바꿔
  • 입력날짜 2015-06-09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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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 추진
고추말어린이공원 위치도
고추말어린이공원 위치도
도림동 23-1번지 일대에 자리한 3,071㎡규모의 고추말어린이공원이 정비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화) 밝혔다.

이 공원은 1996년 공원 조성 당시 고추처럼 매운바람이 부는 곳이라는 지명 유례에 따라 고추말어린이공원이라 이름 지었다.

지난 20년 동안 도림동 주택가 한가운데서 인근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바닥 포장이 벗겨지고 일부 시설물이 파손돼 정비가 필요했다.

특히 체력단련장 근처는 만성적인 배수 불량으로 비만 오면 웅덩이가 생길 정도였고, 녹지대는 흙이 맨살을 드러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석축과 가설펜스, 소형 고압 블럭 등을 철거하고 보강토 옹벽과 조경석 등을 쌓고 교목과 회양목 산철쭉 등 관목류 3,310주, 비비추 등 초본류 3종 17,100본을 심어 녹지대를 보강한다.

또한, 가파르던 진입로를 완만하게 바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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