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권은희 vs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 입력날짜 2015-06-22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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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6월 22일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야당은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2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들의 성명서를 통해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촉구와 메르스 고위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요구한데 대해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여·야·정 비상대책회의”에 대해서도 “이미 여야가 합의한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도 발족하여 활동 중이다”며 “야당의 대국민성명이 여론을 호도하는 정치 이벤트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고 밝혀 동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권 대변인은 “여야정 모두가 전국의 방역체계를 예의주시하고 경제와 국민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바란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짜 맞추기식 수사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22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정권핵심은 봐주기 수사, 야당인사는 짜 맞추기식 수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며 검찰이 김한길 전 공동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 일부만 소환 조사하고 핵심인사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에 그친 점을 지적하고 “정치검찰이 정권이 눈치를 보는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인사에 대해서, 그것도 전직 야당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은 물타기, 짜맞추기 수사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황교안 총리 취임 이후 시작된 야당인사의 검찰소환을 거듭 비판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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