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서면브리핑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에 대해 “대통령은 국회를 겁박하지 말고, 새누리당은 국회법 재의에 응해야 한다”며 청와대엔 경고를 새누리당엔 압박을 가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재의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하고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 "재의를 요구"한 만큼, 국회는 절차에 따라 재의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을 향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법 절차에 따라 재의결에 참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다”고 강조한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했으니 국회의장은 헌법 53조대로 재의에 부의하면 되고, 새누리당은 재의결에 참석하면 된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여당이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일으키지 말라”며 비판과 함께 국회법 재의에 참석해 줄 것을 호소했다.

27일 새누리당은 대변인 논평이나 별도의 브리핑은 내놓지 않았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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