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컷뉴스] 인천성모병원, ‘슈퍼 갑질?’
  • 입력날짜 2015-07-07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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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장하나 의원, 공개사과,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책 촉구
가톨릭 인천교구에서 운영하는 ‘카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카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권유린과 직장내 집단 괴롭힘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의원 남인순, 장하나, 정진후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성모병원의 정의를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지난 6월 22일 경찰 수사에 의해 무더기로 입건된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 17명의 진료비 부당청구 t사건, 의료법 위반 협의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환자치유의 날’을 정해 병원 직원들의 친·인척을 동원, 환자를 모은 뒤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부당하게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는 등 불법적인 돈벌이 경영행태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거나 이름을 올린 이인영, 남인순, 장하나, 정진후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인천성모병원은 국제성모병원의 치료비 부당청구 사건이 있었던 후 아무런 근거 없이 인천 성모병원의 노동조합 여성 간호사 지부장을 언론 제보의 배후로 지목하고 집단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인천성모병원은 병원 중간관리자들에게 3년째 집단 괴롭힘을 당해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3개월째 병가 중에 있는 피해자에 대해 무단결근 운운하면서 이로 인한 징계절차를 밟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보장할 것”등을 촉구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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