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호 태풍 중형태풍으로 발달
  • 입력날짜 2015-07-11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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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10일 15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하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속 북서진하여 내일(11일) 낮에 상하이 남쪽 약 220km 부근 해안으로 상륙한 뒤 점차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2일(일) 늦은 오후 서해상으로 진출하겠고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면온도의 영향으로 태풍은 약화되겠고, 규모는 소형화되면서 점차 북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내일(11일)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12일(일)부터 14일(화)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북부지방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호우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특히, 산간과 계곡 등의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여 대처하기 바란다.

한편 11일(토) 오후부터 14일(화)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현재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높은 물결은 점차 서해상으로 확대되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과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겠으니 저지대 침수 예방과 선박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특히 12일(일) 오후에는 서해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 참고를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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