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광장에 가서 '뽀로로택시' 타요
  • 입력날짜 2015-07-23 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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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뽀로로택시 승차 원하는 시민 위해 마련… 친절하고 친근한 택시 만들 것"
뽀로로 택시 임시 승차장
뽀로로 택시 임시 승차장
서울에 단 20대 뿐인 '뽀로로택시'를 이제 매월 마지막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매월 마지막 토요일 12~16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7.25(토)부터 광화문광장이 위치한 '세종대로'에 뽀로로택시 임시승차대 2개소를 설치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12~16시 '뽀로로택시 승차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개인택시 20대의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하고 '뽀로로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택시의 운행 특성 상 배회영업을 하다 보니 뽀로로택시를 타고 싶지만 쉽게 탈 수 없었던 시민들께 승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뽀로로택시는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 두 곳에 설치된 임시승차대에서 탈 수 있다.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4차례 진행되고 한 회당 뽀로로택시 9대 씩 투입된다.
 
뽀로로택시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두 곳에 마련된 임시승차대 에서 승차해 명동․남산․동대문․종로 등 사대문 안에서는 어디든 자유롭게 하차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뽀로로택시 승차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단거리 위주로 운영하며, 승객을 하차시킨 후 거리에서 대기 승객을 태우지 않고 광화문광장으로 바로 회차한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그동안 뽀로로택시를 타고 싶지만 예약이 다 차거나 쉽게 만날 수 없어 타지 못했다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뽀로로택시를 타는 시민뿐 아니라 도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더 친절하고 친근한 택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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