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재도약 vs 4무 담화”
  • 입력날짜 2015-08-06 13: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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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여·야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대국민 담화에 대해 상반된 견해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올바른 국정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사과도 없고, 반성도 없고, 의지도 없고, 경제 재도약의 실질적 방안도 없는 4무 담화다”고 혹평했다.
김영우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6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가 체질개선과 경제재도약을 위해 공공·교육·금융·노동 등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본다.”며 환영의 논평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제시한 4대 구조개혁은 우리 경제의 뿌리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8월 임시국회에서 밀려있는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여야 모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6일 국회기자실에서 갖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담화는 국민 더욱 답답하게 하는 ‘4무 담화’다”고 혹평하고 “오늘 대통령께서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4대 개혁은 거창해 보였지만 정작 경제위기의 본질은 왜곡한 매우 실망스러운 담화였다.”며 강하게 날을 세웠다.

“오직 내 뜻대로 밀어붙이겠다는 독단만 가득한 권위주의 시대 일방통행식 담화의 판박이다.”고 거듭 비판의 각을 세운 유 대변인은 대통령이 밝힌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실업급여를 늘려줄 테니 쉬운 해고를 받아들이라는 것처럼 들려 모욕감마저 느끼게 된다.”며 혹독한 비판을 연이어 쏟아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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