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013~2014년도 희망광고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15. 2.13~2.23일 까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영세상공인 업체 63.2%가 ‘희망광고로 실질적인 상품판매량이 증가했으며 84.2%가 ‘인지도 상승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광고는 서울시와 전문광고회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영세한 소상공인, 전통시장, 장애인기업과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에 무료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광고의 소식을 접하게 된 매체로는 시 홈페이지 46.5%로 가장 높았으며, 지하철, 버스 포스터 18.6%, SNS 14.0%, 기타 9.3%, 민간포털사이트 7.0%, 언론방송 4.7%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의 경우엔 70.9%가 희망광고가 인지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광고를 통한 시민참여는 54.2%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재능기부로 제공된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와 광고물을 게시하기 위해 배정된 홍보매체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88.4%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홍보매체 수량에 대한 만족도는 81.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14년도에 지원을 받은 은평구 증산로에 위치한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의 김원국 운영팀장은 “작은 단체입장에서 홍보비를 지원해 주는 것보다 광고를 만들어 주고, 매체도 배정해주는 희망광고가 실질적으로 업체에 더 도움이 된다”며, “매체광고를 진행해 본다는 것 자체가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총9회에 걸쳐 160개 단체를 선정해 시 보유매체를 통해 광고를 실시했다.

김진만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희망광고는 시 보유 매체를 소규모 업체․공익 단체와 공유하는 서울시의 공유경제를 가장 잘 대표하는 사업”이라며, “더 많은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이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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