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조건부 승인
  • 입력날짜 2015-08-29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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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아쉬운 결정”
2014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설악선 케이블카 조기 추진을 지시하면서 다시 불거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28일(금) 조건부로 승인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사진 위)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비록 조건부이지만 승인한 것은 아쉬운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렇게 많은 조건을 붙일 거라면 굳이 이번에 승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김성수 대변인은 “조기에 추진됐으면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졸속으로 결정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산, 지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움직임이 본격화돼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한 김 대변인은 “정부는 오늘 제시한 조건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 사진)은 “국회 예산처, 입법조사처, 지적에도 강행한 것은 국회 역할 철저히 무시한 것”“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장 환경부 차관 책임 물을 터” 등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국회 예산처와 입법조사처에서 경제성 재검토 환경가이드라인 위배를 지적했음에도 불구, 이를 무시한 것은 국회 또한 철저히 무시한 것에 다르지 않다.”고 비판의 강도를 더한 심 대표는 “9월 10일 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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