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통행량 적은 도로 거주자 우선 주차 확대
  • 입력날짜 2015-09-03 09:17:36 | 수정날짜 2015-09-03 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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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관계자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구 관계자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
등포구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통행량이 적은 도로를 활용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영등포구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은 5,678면. 2004년 8,323면에 비해 약 30%인 2,645면이 줄었다. 건축물의 신․개축으로 인한 주차구획 폐쇄와 차량 진․출입로 설치 등으로 인한 주차면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주차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영등포의 경우 신청하고도 배정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사람만 750여 명에 이른다.

영등포구는 올해 안에 500면 2016년 1,000면 등 총 1,500면을 늘려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주차면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도로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 구는 주차운영팀장을 반장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 동 주민센터별 담당을 지정해 주차공간을 확보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

주차구획은 너비 6m 이상 도로 중 ▲소화전 등 소방시설과 지하매설물이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며 ▲건물주나 점포주 등 인근 주민의 반대가 없어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선이 설치된 도로의 경우에는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새로 생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은 ▲거주기간이 길고 ▲배기량이 작은 차량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에 우선으로 배정된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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