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길뉴타운 4개 지역 축소 변경
  • 입력날짜 2015-09-14 16:18:04
    • 기사보내기 
2, 4, 15, 16 구역 지구지정 해제, 전체면적의 약 30% 축소 변경
제190회 구의회 임시회서 변경지정 관련 의견청취 후 24일 공람
신길재정비촉진지구 16개 구역 가운데 2, 4, 15, 16구역이 최종 해제돼 190회 임시회에서 구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24일 공람을 실시한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 16개 구역 가운데 2, 4, 15, 16구역이 최종 해제돼 190회 임시회에서 구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24일 공람을 실시한다.
지구지정 후 여러가지 갈등을 겪어왔던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일명 신길뉴타운이 16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의 지정 해제가 결정된 가운데 영등포구가 지구 축소 변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1일 개회한 제190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구의원들에게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를 진행한 후 이달 24일 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구지정 해제는 주민 50% 이상이 해제신청을 하면 가능하다.

지난 2005년 말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길뉴타운의 전체 면적은 146만㎡(44만2424평). 서울 뉴타운 중 장위뉴타운(186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영등포 부도심과 여의도가 가깝고, 지하철 7호선을 끼고 있어 처음에는 비교적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뉴타운 사업의 개발 이익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민들 간의 갈등이 커져갔다.

16개 지역 중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하고 주민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던 2, 4, 15, 16 구역은 이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역 해제가 통과된 상태다.
이들 4개 지역의 전체 면적은 300,088㎡로 신길뉴타운 전체면적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영등포뉴타운 중 일부 지역이 지구 지정 해제 후 땅 값이 상승한 것처럼 땅 값 상승과 활발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에 따라 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건축물 개량 ․ 신축 등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의 뜻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강현주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