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계층 위한 무료 독감예방접종 실시
  • 입력날짜 2015-10-14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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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역·서울역 중심으로 결핵검진도 함께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 4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과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호흡기질환 등에 노출돼 독감 발병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을 위해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 등 13개 장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이 진행된다.

독감예방접종은 9개 시립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에서 91명이 교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전문업체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1억원 상당의 독감백신 '박씨그리프'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독감예방접종과 함께 결핵검진도 무료로 시행한다. 결핵검진은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과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각각 15~16일, 19~20일 진행된다.

특히 이번 검진에는 결핵전문병원 서울시립 서북병원에서 결핵판독 전문의가 참여한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의 협조를 통한 X-선 촬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객담검사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결핵검사를 통해 발견된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환자가 퇴원한 후에는 자치구 보건소 등을 통해 복약확인 치료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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