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림초 학생들 무사히 대피시킨 소방관에 감사패
  • 입력날짜 2015-11-02 1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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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북 상주터널 폭발사고 현장 활약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 박상진·•안상훈 소방장
경북 상주터널 차량화재 폭발사고 현장에서 신대림 초등학교 학생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킨 119구조대원들이 지난달 28일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구 신대림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에 동행한 119구조대원 2명과 인솔교사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대원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박상진(45) 소방장과 안상훈(46) 소방장이다.
앞서 지난 26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지점에서 시너를 싣은 3.5톤 화물차가 벽면에 추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터널에는 신대림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교사 70여 명을 태운 버스 2대가 고립돼 있었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 지역을 수학여행 중이었다.

그러나 학생들과 함께 동행한 119구조대원들은 학생들을 신속히 하차시켜 차량진행 반대방향 출입구로 대피 조치했다. 또 안전지대에서 학생들의 상태를 확인한 후 학부모에게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119구조대원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안전 뿐만 아니라 시민생활안전을 위해 ‘생활안전지원센터’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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