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영등포구 육상연합회(회장 홍성수)는 8일 안양천 신정교 밑에서 제13회 영등포구 연합회장배 생활체육 육상대회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열린 이 날 대회는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등에서 참가한 150여 명과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윤준용 부의장, 김영주, 신경민 국회의원, 박선규, 권영세 새누리당 지역위원장 각 당의 시, 구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8km 마라톤과 4km 걷기 종목으로 진행됐다. 홍성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참가해 주신 여러분이 정말 육상을 사랑하는 분들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안전사고 없이 완주하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안전사고 없는 경기 진행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 8km 남자부는 재킷 넘버 1509번을 달고 달린 강대식(도림동) 참가자자 36분 1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대식 우승자는 “안양천에 걸린 현수막과 지역신문을 통해 육상대회가 열리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히고 “운이 좋아 우승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여자부는 재킷넘버 1866번 조감순(64세 당산동) 참가자가 42분 46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수막을 보고 참가하게 되었다” “우승해서 기쁘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여자부 3위를 차지한 김성숙(구로 육상연합회 여성부장)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뛰었다”라고 말했다. “혹시 몇 등으로 들어왔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3등이다. 작년에도 3등, 올해도 3등이다”라고 말해 응원 나온 동료들의 박장대소를 끌어낸 김 여성부장은 자신의 하프마라톤 최고 기록은 3시간 30분으로 “앞으로도 마라톤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해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4km를 걸어온 박혜인(8세 당산동) 양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괜찮아요. 좋았어요”라고 답했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할 것인지를 다시 묻자 “네”라고 답해 엄마, 아빠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국민생활체육 영등포구 육상연합회 홍성수 회장과 김덕규 사무국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함께해 주었다. 오늘 참가해 주신 분들이 정말 육상을 사랑하는 분들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인해 기록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참가비 전액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홍 회장은 “새해에는 젊은 회원이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히고 “2016년 1월 1일 63빌딩 앞 한강 둔치 앞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년 새해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강열 기자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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