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오늘쪽 사진)은 17일(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갖은 강연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국정화냐 검인정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남이냐 북이냐 이념논쟁으로 가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다가오는 3년의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념대립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전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대, 민주주의의 길을 묻다” 제목의 강연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현재 박근혜 정부가 5인 미만의 인터넷 언론사를 폐지하고, 제3자 명예훼손 고발, 법적판단 없는 기사 삭제 추진 등 선거를 앞두고 언론환경을 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며 “1987년 민주화 체제가 만들어진 이후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최대 위기”라고 진단했다. 노 전 의원은 현재의 선거제도에서 국민의 지지율이 의석에 그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차기 대통령 당선 직후 1년 안에 국민투표 실시해 선거제도 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 정재민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과 노동 개악 입법 등 현재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 다양한 캠페인과 강연회 등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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