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주민 반대로 24일 착공 불발
  • 입력날짜 2015-11-25 1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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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부모·주민과 협의 계속해나갈 것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공사 재개를 막기 위해 학교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공사 재개를 막기 위해 학교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9월 21일(월) 착공한 이래 일부 주민과 학부모의 반대로 연기해 온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가칭)’ 공사를 11월 24일(화) 오전 재개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결국 재개하지 못했다.

공사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24일 오전부터 성일중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연좌시위 등을 통해 공사 차량 통행을 원천 봉쇄하면서 공사 재개가 무산됐다.

성일중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교통량 증가 가능성 등의 이유로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과 공사를 강행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민 대표와 합의하고 계약된 업체에 공사 재개를 요청하였다”라며 “향후 공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학부모 및 주민과의 협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는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성일중학교의 유휴 시설을 활용하여 14개 직업체험실습실, 4개 테마존으로 리모델링되며 2016년 상반기에 개소할 예정으로 2015년 7월 20일 성일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1차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되어 왔다.

정순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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