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컷뉴스] 안철수, 문재인 대표 혁신안 뒤늦게 수용한 이유 밝혀야
  • 입력날짜 2015-12-06 1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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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를 향해 뒤늦게 자신의 혁신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영등포시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를 향해 뒤늦게 자신의 혁신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영등포시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표를 향해 “자신이 제안한 혁신안 10가지를 비판하다가 석 달이 지난 뒤 뒤늦게 수용한 이유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라며 그동안 혁신 전대를 주장한 자신에 대해 비판해온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혁신 전대를 거부한 이유로 “분열과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안 전 공동대표는 “국론이 분열되는데 선거는 왜 하느냐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국민에게 분열과 대결을 불러오기 때문에 선거를 피하고 대통령을 추대해야 겠다”는 것이냐며 문재인 대표의 당 리더십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어서 “문재인 대표와 권력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정권이 바뀌었느냐, 국민의 삶이 바뀌었느냐, 정치가 바뀌었느냐” “야당이 바뀌었느냐”라고 반문한 뒤 안 전 대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정권교체이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의 변화”라고 주장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해 달라”며 문재인 대표의 혁신 전대의 재고를 촉구하고 “저는 오직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시대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밝혀 이후 모종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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