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표,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토크쇼 발언 파장
  • 입력날짜 2015-12-21 1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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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청년과 노인세대로 나눠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
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 정부 지난 대선공약 지켜진 것 없다” 역공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는 20일(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원순, 이재명 시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토크 콘서트’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문재인 대표의 “어르신들은 잘못된 정책으로 (자신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 데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겐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는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내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 전체를 청년과 노인세대로 나눠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인가?”라고 묻고 “해마다 반복되어 온 야당 소속 의원들의 노인 폄하 발언 퍼레이드가 또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제 1야당 대표가 막말 선봉에 섰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우리 어르신들이 흘린 젊은 날의 소중한 땀방울과 살신성인의 희생으로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노인세대 관련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0일(일) 오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속 보이는 정치공세 중단”하라며 강하게 맞대응했다.

유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고통받고 있음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발언 취지와 진의를 뻔히 알면서 이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비겁하다”라며 새누리당을 비판을 비판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20만 원을 준다는 약속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의 지난 대선 공약은 지켜진 것이 없다”라고 지적하고 “노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수당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한 약속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역공에 나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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