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신년 새해 문화화 함께 시작하세요!
  • 입력날짜 2015-12-31 0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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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템페스트, ‘스탠리 큐브릭’전, ‘백남준 전시’ 등 풍성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2016년 1월 신년음악회 ‘어제를 비추어 내일을 열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서울시가 선보인다.

오는 1월 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어제를 비추어 내일을 열다’를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이자람, 세계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음악가 하림, 그리고 세계적인 장구 연주가 민영치가 각자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대표하는 세종문화회관 산하 4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만큼 더욱 풍성해진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부모라면, 주목할 공연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음악극으로 만나는 <템페스트>가 1월 13일(화)부터 1월 31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 작품이 가진 깊은 감동과 의미를 온 가족이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3월 13일(일)까지 세계적인 영화 거장이었던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남서울생활미술관은 SeMA 근현대사프로젝트 <미술관이 된 舊벨기에영사관>展을 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대한제국기에 벨기에영사관으로 세워진 이후, 현재는 남서울생활미술관으로 활용 중인 유서 깊은 건축물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유서 깊은 가치와 미술관으로서의 현재적 의미를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쌍방향 TV 커뮤니케이션의 창시자인 백남준 전시가 한창이다. <백남준 그루브_흥(興)>은 내년 1월이면 서거 10주년 맞이하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다시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열린 기획 전시로, 1월 29일까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영조, 정조가 사랑한 궁궐 경희궁의 400여 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경희궁>展을 3월 13일까지 개최한다. 경희궁은 창덕궁과 함께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중요한 궁궐로, 이번 전시는 경희궁 석물, 궁중기록화, 관련 자료 등 200여 점을 관람하며 궁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간송문화전 5부-화훼영모>展을 3월 27일까지 선보인다. ‘화훼영모화’는 꽃, 새, 곤충, 물고기 등 동식물을 그린 그림으로 옛 선조들이 산수화나 인물화 못지않게 즐겨 그린 장르이다. 이번 전시는 고려 말 공민왕에서 조선 말기 이도형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에 걸친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어 시대별 화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도 2016년 1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 또는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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