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매주 화요일 민원업무시간 연장
  • 입력날짜 2016-01-09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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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접수 및 교부, 가족관계등록, 통합증명 19종 등 민원 처리
이렇게 민원인이 많은데 주차를 30분만 무료로 해주면 어떻게 합니까?
6일 오후 영등포구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의 음성이 높아진다. 이용욱 민원실장이 조목조목 설명하자 민원인이 발길을 돌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매주 화요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민원여권과의 업무시간을 연장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구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민원인들을 위한 제도로, 구는 2008년 저녁 민원처리제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아침 시간까지 확대해 실시해왔다.

바쁜 업무시간에 쫓기지 않고 출근 전과 퇴근 후에 여유롭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맞벌이부부,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침 저녁 민원처리제에서 제공하는 민원 서비스로는 ▲여권접수 및 교부 ▲출생, 사망, 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 ▲통합증명 19종 ▲어디서나 민원 112종 ▲체류지 변경신고 등 외국인관련 업무 ▲인감신고 및 발급 등이 있다.

아울러 구는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전 직원의 절반을 근무토록해 연장 시간에도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아침 저녁 민원처리제를 통한 민원 처리건수는 지난 한해 총 4,121건으로, 하루 평균 약 85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배려행정의 성과는 민원인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 민원행정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96명 중 종합평균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민원처리 신속성에서도 98.2%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구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개명신고 24시간 처리제, 출생신고 및 양육신고 원스톱 서비스, 임산부와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창구, 여권 및 국제운전면허증 동시발급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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