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 혼잡 완화 위한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증설 착수
  • 입력날짜 2016-01-20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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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근본적 해결위해 차량 유치선로 23선(6.1㎞) 증설, 올 8월 전까지 완료
 유치선(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서울시
유치선(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의 혼잡 완화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 위한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23선(6.1km) 증설공사가 오는 1월 21일(목) 착수된다.

서울시는 유치선 열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기지에 두는 선로로 차량이 추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8월 전까지 궤도, 전차선, 신호 등 모든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20일(수)밝혔다.

시는 차량을 조기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 차량과 같은 4량 1편성의 차량으로 올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편성씩 8편성(32량)을 투입한다. 12월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에서 176량(44편성)으로 차량과 편성이 22% 늘어나 우선 숨통이 트이게 된다.

2017년부터는 6량 1편성의 차량이 운영된다. 2016년 말에 6량 1편성의 차량이 시범적으로 반입되고, 완성차 검사 및 시운전이 끝나면 2017년 말까지 기존 4량 1편성의 차량 중 16편성을 2량씩 늘려 시범 차량과 함께 6량 17편성(총 38량)을 혼잡도가 높은 급행열차에 투입, 수송량을 늘리고 혼잡도를 더욱 낮출 계획이다.

또한 2018년 완공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을 대비하여 개통 전까지 기존 4량으로 남아 있는 28편성을 모두 6량으로 늘리고, 추가로 6량 4편성(24량)을 도입해 총 80량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차량구매가 금년 5월에 발주될 계획이며,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시에는 6량 49편성(총 294량)이 운행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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