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군‧경찰 통합방위체제’가 마련
  • 입력날짜 2016-01-23 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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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21일 전후 합동 대테러 훈련 실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소방), 적 침투 및 군사시설 테러 주관기관인 '수도방위사령부'(군), 테러 주관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경찰), 3개 기관이 각 분야별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관기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발생 가능한 유형별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공동으로 만들고, 실제상황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각 기관이 실시하는 교육훈련에 시설‧장비 및 교관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지난 '68년 서울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를 군‧경 소탕작전으로 격멸한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기념해 매년 1월 21일에 소방‧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과 이와 같은 내용으로 테러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소방‧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금)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외국 대도시에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테러 및 재난 상황을 주관하는 3개 기관이 역할분담을 통한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시내 소방관서장, 경찰서장과 사단장․연대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시 수도방위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소방‧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은 15시부터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소방(관악소방서,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군(35특공, 707특임) ▴경찰(특공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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