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화재 취약개소 중심 특별 점검 나서
  • 입력날짜 2016-01-24 1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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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상가 대상 화기사용 특별 단, 불이행 시 계약 해지 조치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로 인해 화재 발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메트로가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인 이번 점검은 118개 전 역을 대상으로 화장실, 역구내 공사장, 상가, 노숙자 집중지역 등 동절기 취약개소 전반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상가와 같은 임대시설물의 경우 난방용품의 오남용에 따른 화재 발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가질서보안관을 투입해 집중 점검한다. 미승인 전열기구 사용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분전반 앞 물건 적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적발된 상가에 대해서는 시정지시서 발부와 서면 경고를 통해 계도하고 중점관리 상가로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한다.

시정사항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규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또 영업 중인 모든 임대시설물에 화재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임차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숙자가 집중되는 장소는 CCTV를 통해 상시 확인하고 역 직원 및 지하철보안관 순회점검을 일 10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지난 19일에는 1호선 시청역에서 한 노숙자가 추위를 피해 지하철역 안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역 직원이 순회 중 발견해 조치하기도 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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