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관내 업체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
  • 입력날짜 2016-01-27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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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 공사대금 30억 앞당겨 지급
영등포구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영등포구는 설 명절을 맞아 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서민들의 임금을 적기에 지급하기 위해 건설 공사 등 각종 계약에 대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7일(수) 오전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19일가량 소요되던 대금 지급 기간이 10일로 단축되어 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발주사업에 대한 대금 지급 절차는 업체가 계약을 완료하면, 구가 14일 이내에 기성과 준공검사를 하고, 이어 대금 청구를 하면 5일 이내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 설 명절 기간에는 처리 기간을 줄여 이달 말까지 기성 및 준공검사를 7일 이내로 마무리하고, 하자가 없는 경우에는 3일 이내에 대금 지급을 완료한다.

임금과 관련된 노무비에 대해서는 업체의 지급 신청 후 최대 5일 이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하루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3일까지를 ‘설 대비 하도급 대금 및 체불임금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해 추가 공사에 대한 하도급대금 미지급 행위도 중점 감시한다.

이에 따라 구는 약 40여 개 업체에 30억 원의 자금이 설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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