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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소통은 기본, 주민과 학생 안전 위해 봉사활동 펼쳐 내 아이 아빠가 아닌, 아이들 모두의 아버지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영신초등학교 아버지회 활동이 화재다.
2010년 18명으로 출발해 올해로 7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신길동 영신초등학교 아버지들로 구성된 아버지회(회장 임종철)의 이야기다.
전·현직 회원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영신초 아버지회는 자녀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회원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체험활동, 1박 2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지역을 순찰하고 한 발짝 더 나아가 학교 급식실 청소, 운동회 준비, 학교시설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자전거 분실 접수가 많은 것에 착안해 자전거 이력제를 도입해 자전거 분실률을 줄이는 등 아이들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영신초 아버지회 임종철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위상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더 나아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면서 올바른 인성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신학기를 맞이하여 영신초 아버지회에 재학생과 신입생 아버지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각자의 생업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들이 휴가를 내거나 퇴근 후 학교와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기환 아버지회 총무는 영신초 운동장 트랙 라인 도색작업, 신길동 우범지역 순찰, 학교 대소사 봉사활동 등 그동안 아버지회가 펼쳐왔던 활동을 자세히 설명하고 “아버지들의 이런 활동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영신초 아버지회는 활발한 활동으로 ‘2015년 학교에서 꼭 필요한 단체’로 인정받았으며 아버지회의 한 회원의 아이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에 발생한 화재를 친구들과 조기 진압하고 119에 신고하여 더 큰 재산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영등포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영신초 아버지회는 올해에도 내 아이 아빠를 넘어 아이들 모두의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방체험, 한강과 학교 주변 청소, 1박 2일 캠프를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의 더 깊은 유대관계 쌓고 더 많은 소통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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