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공서·설계사 방문 없이....설계 투명성 확보
  • 입력날짜 2016-04-07 1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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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평가 50%를 합산, 종합평가 점수로 제품 공정하게 선정
앞으로는 관공서의 공사에 대해 기업체가 관공서를 방문하여 제품 홍보용 카탈로그를 건네며 자사의 제품이나 공법이 선정되기 위해 설계사 또는 공무원과 만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관공서의 공사는 시공방법이나 자재를 설계단계에서 선택하여 공사에 반영하여야 한다. 설계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기업체가 공법, 자재 등 홍보용 자료(카탈로그)와 샘플을 직접 들고 관공서나 설계사에 방문하여 홍보해야만 했다.

이런 복잡한 절차와 번거로움이 서울시 건설 알림이(cis.seoul.go.kr) 홈페이지를 방문해 ‘특정제품(공법)소개서’ 서식을 서울시 건설알림이(cis.seoul.go.kr)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운받아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메일만 보내면 되게 되었다.

서울시는 설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 신기술, 공법, 자재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제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는 ①구조적 안정성, ②시공성, ③유지관리 편리성, ④경제성, ⑤현장 적용성 등 5개 항목 평가 50%(항목별 10점, 총 50점)와 가격평가 50%(50점)로 종합평가하여 제품을 공정하게 선정하게 된다.

가격점수를 위한 견적은 설계사가 각 기업체에 견적조건 및 제출 일시를 통보하고 지정된 일시에 담당공무원과 함께 직접 견적서를 개봉하여 공개함으로써 가격점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자재와 공법 선정방법 개선을 통해 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건설행정서비스 제공과 가격 경쟁을 통한 공사비 절감을, 기업은 제품(공법)의 홍보·마케팅 보다는 신규 특허나 신기술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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