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사 없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내 어린이 급식소에 희소식
  • 입력날짜 2016-05-11 1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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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영등포구 관내에 영양사가 없는 20~100명 미만의 보육시설은 140여 개 소로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엄마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한 자녀가 무엇을 먹는지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이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어린이 밥상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20~100명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주 대상으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고 11일(수) 밝혔다.

100명 이상의 보육시설은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정해져 있어 비교적 체계적으로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00명 미만의 보육시설은 영양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영등포구는 어린이 영양 증진과 급식 위생 향상을 위해 내년 3월,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 위탁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에는 전문가를 배치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균형 잡힌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고 개별 급식소 상황에 맞는 식단도 작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급식담당자, 조리사, 어린이, 학부모 등 대상별 영양교육 자료와 프로그램도 기획해 어린이 영양 관리를 체계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방학 기간 중 학생들에게 구정 업무 체험과 공직사회를 경험해 볼 기회를 주고자 ‘2016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희망자를 모집한다.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는 19일(목)까지 50명을 모집하며 7월 한 달간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행정업무 보조, 민원안내 등에 참여하게 된다.

자격 대상은 모집 시작일인 5월 12일 현재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소재 대학생과 휴학생이다. 단, 대학원생과 방송대학, 통신대학생은 제외된다.

영등포구가 매년 운영하는 대학생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참여방법은 영등포구 홈페이지(구민참여->온라인 접수신청->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24일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행정체험을 할 기회이자, 공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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