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약 없는 치매, 예방이 최고
  • 입력날짜 2016-05-12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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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두드리자 톡톡 뇌 건강 프로젝트’ 운영
2015년 5월 20일 서울 전국 최초로 영등포구 당산로에 노인을 위한 치매전문 보호시설을 개관했던 영등포구(보건소)가 늘어나는 치매 질환을 줄이기 위해 뇌를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치매환자는 증가일로 추세에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치매 환자에 비해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므로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치매 환자 예방을 위해 ‘두드리자 톡톡 뇌 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펜글씨, 뜨개질 교실, 손 마사지, 웃음치료, 치매예방체조 등을 진행해 신체를 자극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어르신들의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60세 이상 영등포구 주민은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선착순 75명 모집하며,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 달 간 운영된다. 뜨개질 교실 재료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은 무료이다.

이 외에도 구는 영등포구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부설 인지건강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운영해 인지 재활을 돕고 있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치매에 관한 궁금한 점은 영등포구보건소 치매지원센터(☎ 831-0855~8)로 문의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면 수강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 이후 프로그램 구성 등에 참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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