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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절된 한강과 주거지역 연결 늘려 한강 접근성 높일 것 *개통, 5월 20일에서 6월 1일로 미루고 마무리 공사 한창 영등포구 당산2동 일대와 여의 샛강 생태공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보행 육교가 6월 1일 완공돼 보행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샛강 생태공원이나 한강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 통행이 잦은 여의2교를 지나거나 당산역 육교로 돌아서 갈 수밖에 없어 시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신설되는 보행 육교는 주민 숙원에 따라 2011년 현상공모와 지역주민이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시민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시공했다.
폭 5m, 연장 139m, 엘리베이터 20인승, 2개소를 설치하여 생태공원 탐방객뿐 아니라 자전거 이용시민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될 예정이다. 보행 육교는 간결함이 강조된 강관으로 만들어진 아치형 트러스 형태로 설치했으며 난간은 유리를 사용하여 시야를 확보해 열린 느낌을 주고, 바닥은 천연 목재인 브라질산 ‘이페’를 사용 시각적으로 편안하도록 만들었다. 야간 통행의 편의성을 위해 LED 보도 등을 설치해 보행 조도를 확보하는 등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조형미를 강조했다. 엘리베이터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조성했으며 밖에서 엘리베이터 안이 다 보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사용했고 샛강 생태공원 종점 측 교각에는 국회의사당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탁 트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 행정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여의샛강 보행 육교 개통 일을 5월 20일로 정하고 보도자료 역시 20일 개통으로 배포했다. 그러나 영등포시대 관계자 일행이 현장을 방문한 2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엘리베이터와 주변 도로 등에 대한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별도의 안내 없이 공사가 연장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금)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 기간을 10여 일 연장했으며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6월 1일 완전한 개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또 다른 관계자는 여의샛강 보행 육교 개통 이후의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편리성을 고려 신설 육교를 연계하는 여의 샛강에서 국회까지 보행 연결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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