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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두세요!, 분홍색 시트 자리는 임산부 배려석 서울메트로 1~4호선 임산부 배려석 3,908석 마련 운영
“비워두면 앉겠는데 사람이 앉아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 문 쪽으로 가게 돼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 더 자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 며느리가 임산부거든요” “홍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 고조” 18일 오전 8시 영등포구청역과 환승 통로에서 색다른 캠페인이 벌어졌다.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홍보 캠페인이 그것. 18일(수) 오전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 40여 명은 영등포구청역과 환승 통로에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이 날 캠페인은 임산부 배려석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손팻말과 어깨띠를 매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홍보 활동을 벌였다. 임신 8개월째로 중랑구 망우 1동에서 영등포로 출근길에 오른 우혜영(32세) 씨는 “임산부 배려석에 사람이 앉아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 문 쪽으로 가게 된다. 앞에 서 있으면 일부로 자리를 양보 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까 봐서 그렇다”라고 문 쪽으로 옮겨가는 이유를 밝혔다. 수원에서 양평 1동으로 출퇴근한다는 박주영(여 60세) 씨는 “분홍색으로 표시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임산부 배려석에) 버젓이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이인 후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민의식이 고조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일산에서 서울시설관리공단 출근길에 나선 아무개 씨(남)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에 대해 “임신 중인 며느리가 있어 이번 캠페인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전철을 이용하다 보면 임산부가 앞에 서 있어도 휴대전화와 눈을 맞추고 임산부를 외면하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앞에 서 있는 임산부나 노약자가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친 영등포구청역 기홍권 역장은 “전동차 내 7석 중 양 끝 두 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분홍색으로 표시해 운영하고 있다. 표시가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라 할지라도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두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고 “나름대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며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이현우 서울메트로 수송 기획부장은 “임산부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때 조금 더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매년 임산부 좌석을 개선하고 역사와 열차 내 안내방송 지속적으로 실하시는 한편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임산부 배려석 양보를 거듭 당부했다. 세울메트로는 1985년 10월 1일 노약자·장애인·임산부보호석 12석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 17일 교통약자배려석 시범 실시(1호선) 26석(보호석 12석+교통약자 배려석14석)으로 확대했다. 이후 2009년 3월 1일 교통약자 배려석을 1~4호선으로 확대운영한 서울메트로는 2013년 12월 1일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 운영을 7석 중 양 끝 2석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1~4호선 전 열차에 임산부 배려석은 총 3,908석이 마련되었으며 지하철역 고객안내센터에서는 초기 임산부를 위한 가방고리를 상시 배부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용어의 정의는 “교통약자라 함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자를 말한다.(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법-재정 2005년1월 27일 법률 제7382호)
서울메트로는 1985년 10월 1일 노약자·장애인·임산부보호석 12석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 17일 교통약자배려석 시범 실시(1호선) 26석(보호석 12석+교통약자 배려석14석)으로 확대했다.
이후 2009년 3월 1일 교통약자 배려석을 1~4호선으로 확대운영한 서울메트로는 2013년 12월 1일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 운영을 7석 중 양 끝 2석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1~4호선 전 열차에 임산부 배려석은 총 3,908석이 마련되었으며 지하철역 고객안내센터에서는 초기 임산부를 위한 가방고리를 상시 배부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용어의 정의는 “교통약자라 함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자를 말한다.(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법-재정 2005년1월 27일 법률 제7382호)
박강열/서춘심, 신금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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