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3구의 의료기관 기타 자치구보다 2.19배 많아
  • 입력날짜 2012-11-30 15: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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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3구와 기타 자치구간 의료 격차 심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김연선 의원(무소속, 중구2)은 11월 30일(월) 본회의 시정 질의를 통해 “서울시 소재 공공 의료기관은 주민의 일부 의료수요만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병원을 선도하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질적으로 의료서비스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병원을 포함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의료자원 현황 조사를 보면 자치구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박원순 시장에게 강남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의료기관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남3구와 기타 자치구간 의료자원 현황(인구 10만명당)
강남3구와 기타 자치구간 의료자원 현황(인구 10만명당)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김연선 의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김연선 의원
10만명당 의료자원은 강남 3구가 기타 지역에 비해 의료기관 2.19배, 병원기준 1.47배, 병상기준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형 의료기관의 소재 및 의료인의 숫자에 따라 사망률 등 건강수준의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강남3구를 제외한 기타 자치구의 경우 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에 의한 표준화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연선 의원은 “강남 등 특정지역에 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등 서울시 의료 서비스의 지역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중구 소재 국립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등 오히려 의료 인프라 쏠림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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