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관내 이마트 2개점과 업무협약 체결
  • 입력날짜 2016-05-26 1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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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주부봉사단’ 저소득층에 쌀 배달 나서
“쌀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 되어 줄 것”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6일(목) 오전 영등포구 구청에서 이마트 영등포점·여의도점 및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영등포 만들기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조길형 구청장, 정진원 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이마트 영등포점·여의도 점장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업무협약 체결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 두 개점은 1년 동안 우리 마을 만들기, 김장 비용 등으로 2,900만 원을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하게 되며 유효기간은 서명한 날로부터 1년이다.

영등포구 관내 업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힘써온 영등포구는 이날 관내 이마트 두 개점이 협약식과 함께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에 전달한 쌀 10kg 60포를 ‘희망 나눔 주부봉사단’을 통해 관내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진원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조길형 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희망 나눔 주부봉사단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진원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조길형 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희망 나눔 주부봉사단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희망 나눔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손 인사를 나누며 격려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복지협의회 정진원 회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 그분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는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고 관내 소외계층에 관심 둔 이마트 관계자 들게 감사의 마을 전했다.
정진원 회장(왼쪽)과 조길형 구청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구청 앞마당에 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진원 회장(왼쪽)과 조길형 구청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구청 앞마당에 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후 4시쯤 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희망 나눔 주부봉사단 탁명자(좋은 이웃들 1기 회장) 씨는 “반찬 전달, 쌀 전달 등의 봉사 활동을 마치고 나면 짠한 마음에 앞서 감동을 하고 온다”라며 “반갑게 맞이하며 식혜와 시원한 물을 건네주면서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오히려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 김규임(61세 좋은 이웃들 3기 회원) 씨는 봉사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집안 식구들이 오히려 격려해주어서 힘이 난다”라고 답하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규임 씨는 ‘오늘 전달되는 쌀은 단순한 쌀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반대로 이재선(60세) 회원은 “봉사활동으로 가정을 돌보는 시간이 적어 집안 식구들이 불편해하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봉사활동은 이어갈 생각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갑순 회원 역시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후원 품을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분들은 말동무를 해주는 것을 더 반가워하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봉사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희망 나눔 주부봉사단은 80여 명은 조길형 구청장, 정진원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과 함께 “파이팅!, 사랑합니다”의 힘찬 외침과 함께 희망 쌀 배달에 나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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