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폐막
  • 입력날짜 2016-06-01 2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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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소아마비 없는 세상 선사할 수 있을 것”
*영등포 로터리안 26명 참석
5월 28일(토)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로터리의 감동, 세계를 한국으로’를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가 6월 1일(수) 폐막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국제로터리 K.R. 라빈드란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모친이 서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투병생활을 했던 경험담을 덤덤하게 전하고 로터리안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역설했다.

스리랑카 출신의 K.R 라빈드란 회장은 “11세 되던 해 어느 날, 그의 모친이 돌연 기력이 없고 숨이 차서 앉아 쉬려고 했더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고 “지금으로부터 53년 전인 그 당시, 아마도 모친은 로터리인 들이 있었기에 소아마비를 이겨낸 최초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며 로터리 인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

K.R 라빈드란 회장은 “오늘 밤 내 어머니의 아들이자 로터리 회장으로서 말하건대, 로터리가 조만간, 즉 몇 년이 아니라 몇 달 안에 ‘소아마비 없는 세상’이라는 영원히 지속될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회식에는 로터리의 소아마비 퇴치운동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싸이(PSY)의 공연이 진행되어 세계 각국의 참가자 4만 3,000여 명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가졌다.

반기문 UN사무총장, “소아마미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 달라”
개막식, 영등포 로터리인 26명 참석

6월 1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로터리안들은 전 세계에서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 세계 로터리안들이 소아마비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유엔(UN)은 로터리의 파트너로서 소아마비 퇴치 운동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시범으로 문을 연 1일 오후 개회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한국 로터리안 3만여 명과 정진원 국제로터리 3640지구 전 총재, 서울 영등포로터리클럽 김용구 회장, 임길섭 전 회장, 김난영 차기 회장과 곽병욱, 신금자, 정경숙, 이정숙 회원 등 26여 명이 참석했다.

로터리 국제대회는 1년에 한 번, 각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며 ‘초아의 봉사’라는 로터리의 기치 아래 지구촌 곳곳에서 수행해온 봉사활동의 성과를 격려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며, 로터리 정신과 지식을 공유하는 친선의 한마당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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