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다리 제대로 활용 못 하고 있다”
  • 입력날짜 2016-06-09 0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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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북 연결 한강 보행 및 자전거 전용 다리 건설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에 위치해 있는 교량은 20여 개로 대부분 자동차 위주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 서울시가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6월 10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남 북 연결 한강 보행 및 자전거 전용 다리 건설을 위한 토론회”를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0일 열리는 토론회는 연세대학교 김형진 교수의 “한강 빛 공원 대교 개발계획(보행 및 자전거전용 한강 교량 개발계획)”이라는 주제발제로 열린다.

서경대학교 김준영 교수, 한국항공대학교 류재영 교수, 연세대학교 김장호 교수, ANU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최홍남 대표, 국토연구원 김명수 박사를 포함하여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김용학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한강상 보행 및 자전거전용 다리 건설의 타당성 및 효과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성중기 시의원이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보행과 자전거 통행을 위한 전용 다리를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한 이후 관련 전문가들과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개최된다.

영국 런던과 뉴캐슬의 밀레니엄 다리, 독일 프랑크프루트와스페인 마드리드의 보행전용다리 사례를 살펴볼 때 강을 보유한 유럽 주요 도시들은 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공간을 만듦으로써 도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중기 의원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강남 북 이질감과 불균형 해소 기여,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자원으로 까지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한강명소화 사업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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