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로 주민 필요시설 짓는다!
  • 입력날짜 2016-06-09 1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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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당산동 1가 1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공공기여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금까지 지자체가 사업자로부터 도로나 공원으로 받는 일반적인 공공기여 방식이 아닌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도입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공공기여는 지자체가 사업자로부터 주로 도로나 공원으로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영등포구는 지구단위계획 개발로 받는 공공 시설물을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합문화복지시설로 만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당산동 1가 1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복지시설, 북카페 등을 갖춘 공공용도의 복합건물을 지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구단위계획 개발이 진행되는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의 토지소유자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복합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이른바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처럼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짓기로 한 것이다.

복합문화복지시설에는 지상 7층, 지하 3층, 전체면적 3천여㎡ 규모에 국공립어린이집,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실, 커뮤니티룸, 운동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지난달 23일 서울시에 변경 결정을 요청했다. 다음 달 중 변경결정이 이뤄지게 되면 2017년 복합문화복지시설 건립 공사가 착공되어 2019년 준공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될 개발 사업에도 이러한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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