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망향경모제, ‘임진각’에서 열려
  • 입력날짜 2020-01-25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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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장관 “북한 방문’ 비용 지원 검토” 언급
-손학규 대표, “남북평화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반드시 올 길”
1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제36회 망향경모제가 열렸다.
이날 설을 맞아 통일경모회(회장 김용하)가 마련한 망향경모제에는 이산가족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왼쪽 사진)은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75% 이상이 고향 방문을 희망한다”며 “정부가 그 비용을 지원해드리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정당 대표 중 유일하게 참석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사진)는 “경기 도지사 시절 당이 달랐어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또 실천함으로써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급변한 남북 관계를 언급하고 “정부에서는 갖은 노력해서 남북관계 재개, 대화를 열고 협조의 길을 여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남북평화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반드시 올 길이지만,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서 통일을 기다리고 또 북한에 내 고향 땅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크고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한 그 일은 실현될 것이고 통일의 날도 가까워져 올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새해인사를 함께 전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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