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정치는 민생 경쟁에 나서라”
  • 입력날짜 2020-01-27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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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 벌어지는 일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
“검찰 일은 정부에 맡기고 민생을 하라는 것이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전하는 설 민심 중 하나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월 27일 오전 국회에서 설 명절 관련 민심 보고회를 열고 “민생법안 하나하나에 국민 삶이 달려있다. 시급히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우리 국회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다가오는 총선은 정책 경쟁을 벌이는 민생 경쟁이 돼야 한다”고 밝히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모든 것을 반대하며 박근혜 시절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비토 공약이 아닌 민생공약으로 경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무부와 검찰이 충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주고받는 설전에 대해 “검찰에서 벌어지는 일 하나하나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착오적, 비정상 정치다”고 잘라 말하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해 제자리 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법무부와 검찰이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설 연휴 마치면, 우리 당도 당의 의견 최종적으로 종합하고 다른 당도 그런 작업 어느 정도 마무리했을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의견 교환과 협상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과도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설 민심 보고대회에는 정춘숙 원내대변인,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함께 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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