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입력날짜 2023-11-16 14:41:39
    • 기사보내기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 만들어 나갈 것
무분별한 흡연으로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많은 대림동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 금연 정책’을 펼친 영등포구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5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금연 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구’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금연 사업 성과대회’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여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고 금연 문화를 정착하고자 마련됐다.

영등포구는 담배 연기 없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대림동 내 어린이공원과 초등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매일 주야간 금연 단속과 계도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구는 외국인의 흡연으로 인해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외국인 밀집 상권과 거주지를 중심으로 집중 계도를 시행했다. 외국인들이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거나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하여 인근 지구대와 합동으로 금연 지도도 추진했다.

특히 중국동포 단체, 대림 2동 직능단체 등과 함께 금연 구역 내 흡연 금지 홍보, 길거리 담배꽁초 수거를 진행하여 외국인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끌어냈다.

아울러 무차별 흡연을 막기 위해 금연 위반 빈도가 잦은 곳의 금연 구역 바닥 표지판과 흡연 구역 안내 표지판에 외국어를 병기했다. 그 결과 하반기 대림동 지역 금연 단속 건수는 2월에 비해 66%나 감소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연 사업을 펼쳐 주민 건강증진 및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경희/장심형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