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 한강 지킨다
  • 입력날짜 2013-03-22 0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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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으로 선발된 20개교 300여명의 학생이 한강 수질․수생태를 조사하고 평가한다.
여의도 밤섬 수생태 모니터링 조사 경로
여의도 밤섬 수생태 모니터링 조사 경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20개 학교 300여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이 오는 3.23(토)부터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 수생태 모니터링’은 어종조사, 물고기산란장 및 미나리 수생식물 식재장 체험을 3차례(3,6.9월)에 걸쳐 실시하며, 1차는 3.23(토), 3.30(토) 양일 간 밤섬 주변 수상에서 어종조사와 밤섬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어종조사는 어류조사용 어구(삼각망)가 설치되어 있는 조사지점에서 ‘한강 서식 어종’을 조사․분석한다. 채집한 다양한 어종을 종류별로 분포도를 조사하며, 사진을 촬영해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한강 수질 모니터링’은 학생들이 한강의 20개 측정지점에서 월2회 한강물을 직접 채수․측정하고, 한강 수질 측정 결과를 최종 분석한 뒤 서울시와 함께 수질모니터링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생태 모니터링 활동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 한강 자원봉사자 등의 안내를 통해 진행하며, 수질 모니터링은 측정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실시했으며, 학교 지도교사와 함께 실시한다.

시 담당자는 수상에서 이뤄지는 모니터링인 점을 고려하여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오는 여름방학 ‘수생태 체험프로그램’을 별도 개최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강 수질․수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환경과(02-3780-0789)로 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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